새로운미래 "레드팀 · 집단체제로 당 대표 전횡 막겠다"

정반석 기자 2024. 1. 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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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가 당 대표의 전횡을 막기 위해 집단지도체제와 레드팀, 윤리심판원장 직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의 전횡을 막기 위해 레드팀 역할을 하는 당무검증위원회를 만들어 반대의견 제시를 상설화하고, 윤리심판원장 직선제를 도입해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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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가 당 대표의 전횡을 막기 위해 집단지도체제와 레드팀, 윤리심판원장 직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미래 당헌제정위원회는 오늘(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헌 제정을 위한 기본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권위주의 탈피를 위해 최고위원회를 책임위원회로, 당 대표를 대표 책임위원으로 바꾸고, 대표책임위원과 다른 책임위원들을 한 번에 선출하는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당헌제정위원인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전국 당 대회를 열어 최다 득표자는 대표 책임위원으로 당을 대표하고, 2위부터 5위까지는 책임위원으로 한 번에 선출하는 방식"이라며 "경쟁 후보가 책임위원에 선출돼 당 대표를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 대표의 전횡을 막기 위해 레드팀 역할을 하는 당무검증위원회를 만들어 반대의견 제시를 상설화하고, 윤리심판원장 직선제를 도입해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당헌제정위원회 간사를 맡은 김성훈 변호사는 "당 대표가 당무검증위원회의 의견에 구속되진 않지만 무시하고 의사결정을 했다가 잘못됐을 경우 책임을 따질 수 있는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헌제정위원장을 겸한 이석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주류와 비주류 간에 오해와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당의 경선관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겠다"며 "부정부패, 음주운전, 성폭력 등 반사회적 범죄자들에게는 공천을 줄 수 없도록 당헌에 확실히 못박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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