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당분간 방중 자제해달라"...무차별 체포 우려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가 자국민에게 당분간 중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륙위원회는 타이완 총통 선거 이후 중국이 반국가분열법을 적용해 타이완 주민을 무차별 체포할 것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위원회는 독립성향의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 당선 이후 중국 당국이 "외세와 외부 간섭 세력의 모든 도발을 정면 공격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타이완 주민에 대한 무차별 체포가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최근 몇 년 새 중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을 자의적으로 체포해 장기간 구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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