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무장헬기 양산, 1호기 연내 전력화…세계 7번째 공격헬기 개발국

김관용 2024. 1. 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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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19일 소형무장헬기(이하 LAH) 양산 1호기의 연내 전력화 계획을 발표했다.

LAH는 현재 육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공격헬기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개발한 헬기로 6539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2년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양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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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 양산 1호기, 2024년 육군항공학교 인도 예정
노후화된 육군 500MD 및 코브라(AH-1S) 대체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은 19일 소형무장헬기(이하 LAH) 양산 1호기의 연내 전력화 계획을 발표했다.

LAH는 현재 육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공격헬기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개발한 헬기로 6539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2년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양산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 개발 이후 무장헬기 개발에도 성공하면서 전세계에서 일곱 번째 무장헬기 개발 성공국가가 됐다.

방사청은 이날 “LAH 양산 1호기는 현재 최종 조립단계에 있다”면서 “조립공정이 완료된 이후 육군의 수락검사를 거쳐 연내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H는 전방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표적획득장비(TADS), 조종사의 임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동비행조종장비 및 통합전자지도컴퓨터, 각종 대공 위협으로부터 방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생존 장비 등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장착 무장으로 기존 대전차미사일 대비 사거리가 2배 이상 증가된 공대지유도탄 ‘천검’과 2.75인치 로켓 및 20㎜ 기관총이 탑재될 예정이다.

소형무장헬기가 급강하 사격 비행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방사청)
이중 공대지유도탄 천검은 2015년 개발에 착수해 2022년 개발이 끝나 올해 양산에 착수했다. 2026년부터 전력화 될 예정이다. LAH 국내 개발 뿐만 아니라 주 무장인 공대지유도탄도 순수 국내기술로 확보하게 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공대지유도탄을 국산 천검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지난 2023년 11월 LAH 시제기는 회전익 항공기로서는 최초로 수리온과 함께 두바이에어쇼에 전개해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LAH는 수리온에 이어 국내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국산헬기로서 향후 육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LAH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출 효자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AH 양산사업에는 2031년까지 약 5조 7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지난 달 제15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추가 양산 사업도 의결됐다.

소형무장헬기가 국외 저온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방사청)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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