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에 샀는데 2천5백만원짜리”…골동품박람회서 산 ‘브로치’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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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탈리아 여성이 30년 전 3만원대에 산 브로치가 현재 가치로 2540만원의 가치를 지닌 유물로 밝혀져 화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미술사학자이자 컨설턴트인 플로라 스틸이 30년 전 영국 중부에서 열린 골동품 박람회를 찾았다가 그곳에서 25달러를 주고 산 작은 브로치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 만든 물건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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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미술사학자이자 컨설턴트인 플로라 스틸이 30년 전 영국 중부에서 열린 골동품 박람회를 찾았다가 그곳에서 25달러를 주고 산 작은 브로치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 만든 물건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구입 당시 스틸은 이 브로치가 언제 만들었는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런 상태로 30년 보관했다. 하지만 최근 BBC의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브로치와 비슷한 물건이 소개되는 것을 보게된 스틸은 해당 브로치의 기원을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해당 브로치는 영국 유명 건축가 윌리엄 버제스가 만든 금속 공예품으로 밝혀졌다. 버제스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고딕양식의 명수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고그 대성당(1862~1876), 카디프 성의 중수(1865), 미국의 코네티커트주 하트호드 칼리지 (1873~1880)등을 설계했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인 줄 몰랐다는 스틸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브로치를 감정한 한 전문가는 “버제스가 자신을 따르던 한 건축가의 딸 결혼식용으로 특별 제작했던 장신구로 보인다”며 “중앙에 배치된 청금석, 가장자리의 산호, 중간마다 박힌 공작석의 조화가 뛰어나고 보관 상태 역시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경매에 내놓기로 결심한 스틸은 수익금은 유방암 연구 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가 지난 2년간 유방암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경매는 오는 3월 5일 진행된다. 경매 업체인 길딩 옥션은 1만9000달러(약 2540만원)의 예상 낙찰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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