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넘버 4’ 밀린 김시우, 8언더 불꽃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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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가 된 이후 대회에서 막판 6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를 마친 김시우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 위치한 라퀸타CC에서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냈다.
'PGA투어 2년차' 김성현은 가장 까다로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4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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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6홀 연속 버디로 5위
이경훈 7언더, 임성재 6언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를 마친 김시우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8언더파 64타로 공동 5위에 올라 3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 위치한 라퀸타CC에서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냈다. 이날 10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형성한 ‘베테랑’ 잭 존슨(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과는 2타차다.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 샷이 잘 되었고 큰 위기없이 라운드를 마쳤다”고 돌아본 김시우는 “후반 4번 홀에서 버디를 한 후에, 계속 샷이 좋았고, 퍼트도 잘 들어가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운영 방식이 독특하다. 사흘간 라킨타CC 컨트리클럽,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각각 경기를 펼친 뒤 상위 65명은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마지막 18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다.
코스 난도도 다르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라킨타 코스는 상대적으로 쉽다. 반면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에서 경기를 한 선수 중 스콧 스털링스(미국) 단 1명만 톱10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까다롭다.
2021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3승을 신고했던 김시우는 “좋은 기억이 있는 이 코스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고 말한 뒤 “우승을 한 대회에 참가하면 항상 좋은 기분이 들고, 잘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남은 3일 동안 계속 이런 느낌을 유지하면서 경기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시우는 최근 남자골프 세계랭킹 47위로 한국 선수 중 4번째로 밀렸다. 현재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14위), 임성재(27위), 안병훈(39위)이 ‘톱3’를 형성하고 있다.
2022년만 해도 ‘한국 남자골프 쌍두마차’를 형성하며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돼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김시우는 이후 김주형의 등장으로 한국 선수 중 3위로 밀려났다. 또 이번주에는 올해 60위로 시작했던 안병훈에게도 추월당했다.
김시우는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톱3’에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힘을 냈다. 세계랭킹 78위 이경훈도 라퀸타CC에서 7타를 줄여 공동 15위로 출발했고 ‘버디머신’ 임성재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PGA투어 2년차’ 김성현은 가장 까다로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4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하지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김주형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3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7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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