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요금 아끼려고 T우주패스 가입 ‘OTT 철새’…월 5000원 절감
OTT요금, 이용자 생각 적정 구독료 2배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요금 폭등에 대한 비용 절감 방법으로 이동통신사 부가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TT 직접 가입보다 이동통신 3사 OTT 구독 포함 부가 서비스 상품이 이용료가 33%가량 저렴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구독서비스 ‘T우주패스’ 이용자는 1월 기준 240만명으로 지난 11월 대비 20만명 증가했다.
유튜브가 구독 서비스 프리미엄 가격을 기존 대비 43% 높은 1만4900원으로 인상한 후 나타난 변화다. 현재 SK텔레콤 이용자는 ‘T 우주패스’에 가입한다면 월 9900원을 내고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 가능하다.
다른 이동통신사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다.
KT OTT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9450원을 내고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유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9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 가격이 40%넘게 줄줄이 폭등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또한 기존 월 9500원, 9900원이던 요금제 가격을 1만3500원과 1만3900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이용자가 생각하는 OTT 적정 요금과 괴리가 크다. 지난해 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OTT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가 생각하는 유료 OTT 적정 구독료는 월 7006원이다.
이동통신 3사로의 OTT 가입자 이동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물론 이동통신 3사 역시 원천 가격 변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선 지금 당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진 이동통신사가 OTT 사업자 등과 협의를 하고 있어 요금 인상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며 “인상시 각사에서 최소 30일 전에 미리 공지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OTT 요금 인상이 논란이 되자 뒤늦게 점검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OTT 사업자별 요금인상 내역, 이용약관, 이용자 고지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해 OTT 사업자가 요금인상전 소비자에게 이를 적절한 방법으로 고지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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