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작년에 이혼위기…언제라도 갈라설 수 있으니 긴장"('안서는 안선영')

김현록 기자 2024. 1. 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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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선영이 남편과 이혼 위기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자신의 행복 지수를 "50%"라고 밝힌 안선영은 "작년에 한번 이혼 위기를 찍고 많이 달라지기는 했다. 99번 잘해주고 한 방에 그걸 까먹는 말뽄새를 고치기가 쉽지 않았을 거다"라면서 "(남편이) 어딜 가도 리더를 해야 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결혼하고 마누라가 나가서 열심히 돈 벌어서 좋겠다'하는 말에 스트레스를 받았나보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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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안서는 안선영'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인 안선영이 남편과 이혼 위기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안선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채널 '안서는 안선영 Never Stop'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남편과 열애 스토리, 최근의 갈등에 대해 시원하게 언급했다.

안선영은 "연애할 때 해주는 게 평생 할 수 있는 것의 최고치라고 한다. 연애할 때도 툴툴대는 남자에 꽂히지 말라고 하더라"며 연애와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35세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38세에 결혼했다는 안선영은 "나랑 기질도 똑같고 비슷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아직도 틱틱거린다"면서 남편에 대해 "말뽄새를 99개를 잘 해주고 한 번에 다 까먹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저는 일을 한 지가 꽤 됐고 집도 자가를 2개 가지고 있었다. 나쁜 오빠들만 보다가 트럭으로 나를 태우러 오는 모습을 봤다"고 달랐던 남편의 면모를 되새겼다. 그는 "처음 본 장소도, 포장마차에서 개불에 소주를 먹다가 만났다. 체대와는 소개팅도 안 했는데 누가 봐도 체대였다"면서 "첫인상이 날라리 같고 별로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도리어 진국같은 남편의 모습에 마음이 열렸다고.

자신의 행복 지수를 "50%"라고 밝힌 안선영은 "작년에 한번 이혼 위기를 찍고 많이 달라지기는 했다. 99번 잘해주고 한 방에 그걸 까먹는 말뽄새를 고치기가 쉽지 않았을 거다"라면서 "(남편이) 어딜 가도 리더를 해야 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결혼하고 마누라가 나가서 열심히 돈 벌어서 좋겠다'하는 말에 스트레스를 받았나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들은 한마디지만 그걸 하루에 48번씩 들으면 본인도 모르게 짜증을 내는 거다. 사람들 앞에서 내게 버럭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를 누른다거나, 자기가 센 걸 보이고 싶어서 부부싸움 하다가 먼저 가버리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안선영은 "연애 때 좋았던 포인트가 결혼해서 살면 제일 이혼하고 싶은 포인트다. 둘이 너무 똑같고 너무 부딪치는 거다. 우리는 언제라도 아니면 갈라설 수 있으니까 긴장을 타고 서로 상의한다. 그래서 만족도가 50%"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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