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유랑 2-2로 비겨서 좋아?..."본머스는 3-0으로 이겼는데!" 비아냥

한유철 기자 2024. 1. 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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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이 토트넘 훗스퍼에 비아냥거렸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킨은 "토트넘은 맨유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리그에서 무려 9경기에 패한 팀이다. 또한 본머스는 2~3주 전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토트넘은 무승부로 떠들썩하다. 모두가 '토트넘은 대단해'라고 말하지만, 결과는 2-2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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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이 킨이 토트넘 훗스퍼에 비아냥거렸다.


치열했던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라운드 최대 빅 매치였다.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순 없었다. 경기는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졌지만, 최근 기세는 토트넘이 더 좋았기 때문. 또한 토트넘은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둔 바 있었다. 그러나 '캡틴'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빠진 점은 우려스러웠다.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맨유가 전반 3분 만에 라스무스 회이룬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19분 히샬리송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종료 직전, 마커스 래쉬포드가 재차 역전골을 터뜨리며 맨유가 앞서나갔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꾀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승자가 없던 경기.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 결과에 만족했다. 원정에서 얻어낸 승점 1점이었기에,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핵심 선수들이 없던 상황에서 얻어낸 승점 1점이었기에 더욱 귀중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반응에 대해 킨은 비아냥거렸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킨은 "토트넘은 맨유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리그에서 무려 9경기에 패한 팀이다. 또한 본머스는 2~3주 전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토트넘은 무승부로 떠들썩하다. 모두가 '토트넘은 대단해'라고 말하지만, 결과는 2-2다!"라고 말했다. 이기지도 못했으면서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토트넘의 행동에 심기가 불편하다는 의미.


이에 개리 네빌은 토트넘이 경기 전체를 지배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킨은 "개리, 축구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뭔지 아나? 바로 점수다! 2-2로 끝났다. 누가 빠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맨유도 선수가 부족했다. 본머스는 3-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더 잘했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킨의 말대로 본머스는 지난 12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당시 도미닉 솔란케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에 필립 빌링과 마르코스 세네시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맨유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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