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정아, 유성을 전략공천 선호에 예비주자들 "희망사항" 일축

CBS노컷뉴스 지영한 기자 2024. 1. 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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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애 입당한 한국천문연구원의 황정아 연구원이 사실상 '전략공천'을 통한 유성구을 지역구 출마의 뜻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이미 더불어 민주당 유성구을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경선 예비주자들은 "개인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김찬훈 대전YMCA이사장 등 3명이 유성구을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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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인재 황정아 연구원
"비례대표보다 지역구 선호"…유성을 전략 공천 기대하는 듯
예비후보자들" 희망사항에 불과""정치 예의부터 갖춰야" 비판
최근 인재영입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천문연구원 황정아 책임연구원.


최근 더불어민주당애 입당한 한국천문연구원의 황정아 연구원이 사실상 '전략공천'을 통한 유성구을 지역구 출마의 뜻을 시사했다. 하지만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 예비후보자측은 "개인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황정아 연구원은 19일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비례대표인지, 지역구 출마인지 당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지역구를 더 선호한다고 중앙당에 밝혔다"며 "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려면 지역구 고려시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냐"고 속내를 드러냈다.

황 연구원은 특히 "자신은 연구소에서 일만 해왔는데 조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정치를 했던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당에서 경선을 하라고 하겠냐"고 되물었다.

사실상 비례대표가 아니면 유성을 지역구 '전략 공천'을 바라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낸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이미 더불어 민주당 유성구을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경선 예비주자들은 "개인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김찬훈 대전YMCA이사장 등 3명이 유성구을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한 예비후보자측 관계자는 "황 연구원을 아는 지역구민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알 수 없는데 그 분이 어떤 근거로 이기는 선거 운운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또 "유성구을이 현역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선거구로 분류됐을 뿐 아직 전략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이제 정치 첫발을 내딛는 분이 전략공천 운운하는 것은 오랫동안 지역구를 관리해온 사람들에 대한 정치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너무 편한 길만 걸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최근 현역 의원의 불출마와 탈당 지역구 17곳을 전략선거구로 수정 발표하면서 유성구을 지역구를 포함했다. 하지만 아직 최종적인 공천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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