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비야디, 인도네시아에 1.7조원 베팅… 6번째 해외 공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회사 비야디가 동남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비디오 연설을 통해 비야디가 13억달러(약 17억7300억원)를 투자해 연간 15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야디의 현지 공장 설립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니켈의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기차 허브로 도약하려는 인도네시아 당국의 구상과도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회사 비야디가 동남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3종을 정식 출시하는 한편 현지에 1조74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날 자카르타에서 전기차 출시 행사를 열어 돌핀 해치백, 오토3 SUV, 실 세단 등 전기차 3종을 선보였다. 비야디는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를 통해 전기버스와 택시용 차량만 제공했는데 앞으로는 자가용 시장에도 진출한단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비디오 연설을 통해 비야디가 13억달러(약 17억7300억원)를 투자해 연간 15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비야디는 중국 밖에서 브라질, 헝가리, 멕시코, 태국,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해외에 6번째 공장을 갖게 된다.
이글 자오 비야디 인도네시아 사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올해 말 예정대로 공장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장기적 계획의 일환으로 우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며 비야디가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야디의 현지 공장 설립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니켈의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기차 허브로 도약하려는 인도네시아 당국의 구상과도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20년 가공되지 않은 니켈 광석의 수출을 금지해 외국 기업들의 공장 설립을 유도했고 실제로 중국 등에서 수십억달러 투자금이 쏟아졌다.
비야디는 동남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경제 규모도 큰 인도네시아에서 1위 브랜드로 우뚝 서겠단 계획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은 현대의 아이오닉5였고 중국 우링자동차의 에어가 2위였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를 52만6000대 판매해 같은 시기 48만4507대를 판매한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왕좌를 차지했다. 대부분은 중국 내수 판매였지만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판매량을 연간 200만~300만대까지 늘리겠단 목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심한 표정에 신발신는 전혜진…故이선균 떠나보낸 후 첫 근황 - 머니투데이
- '용준형과 열애설' 현아, SNS엔 전남친 던과 '키스 사진' 그대로 - 머니투데이
- "기생충 나왔죠?"…미국서 송강호로 오해받은 이 배우 - 머니투데이
- 태진아, '치매 투병' ♥옥경이와 입원?…환자복 투샷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딸이에요" 저항에도 성폭행…새아빠 "만취해서 아내 인 줄"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
- 전성기 때 사라진 여가수…"강남 업소 사장과 결혼, 도박으로 재산 날려" - 머니투데이
- 웃으며 들어간 이재명, 중형에 '멍'…'입 꾹 다문 채' 법원 떠났다 - 머니투데이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