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난 혜택받고 살아···소금이 되고 싶어”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4. 1. 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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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더비즈온 사옥에서 '함께하는 AI(인공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한 민당정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AI를 잘 활용하고 관련 산업을 증진시키는 것이 한국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시킨다는 것은 확실히 안다. 그런 차원에서 잘 배우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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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현장간담회···“잘 배우고 지원할 것”
개신교계 찾아가 “약자에게 도움 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함께하는 AI의 미래’ 공공부문 초거대 AI활용 추진 현장간담회에서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더비즈온 사옥에서 ‘함께하는 AI(인공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한 민당정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으로부터 ‘공공부문 초거대 AI 활용 추진현황’ 발표를 듣는 등 AI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어릴 적 바둑 기원에 다닌 것으로 알려진 한 위원장은 지난 2016년 3월에 있었던 이세돌 기사와 구글 알파고 간 바둑대결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AI나 로봇이 그런 과학소설(SF) 같은 세상에서 직업을 대체하고 사회를 바꿀 것이란 것에 대해서 ‘나 죽은 다음 100년 뒤’ 이런 생각이었는데, 속도가 정말 빨라졌고 세계적인 산업과 나라 발전을 이끌게 됐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AI를 잘 활용하고 관련 산업을 증진시키는 것이 한국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시킨다는 것은 확실히 안다. 그런 차원에서 잘 배우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엔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예방하며 종교 통합 행보를 지속했다.

그는 이날 오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장종현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등과 만나 면담했다. 한 위원장은 김 총무와 성경에 나오는 ‘빛과 소금’ 구절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말씀처럼 나도 소금이 되고 싶다”며 “약자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과의 면담에선 “어릴 때부터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다른 사람의 기회를 내가 누린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치하는 동안 내 개인의 입장이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네 차례 종교기관을 방문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9일 중구 명동성당을 찾아 천주교 원로 고(故) 정의채(세례명 바오로) 몬시뇰을 조문했고, 이달 9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12일엔 조계종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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