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가 찜한 런드리고, 인테리어 플랫폼 '집꾸미기' 인수

오귀환 기자 2024. 1. 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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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VC)인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한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가 인테리어 플랫폼 기업 '집꾸미기'를 인수했다.

의식주컴퍼니는 기존 세탁 서비스에 더해 커머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해 집꾸미기를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식주컴퍼니 관계자는 "런드리고의 세탁 서비스로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커머스 강화를 위해 집꾸미기를 인수했다"며 "런드리고는 이미 생활용품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집꾸미기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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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브랜디로부터 인수
세탁 서비스에 더해 커머스로 확장

벤처캐피털(VC)인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한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가 인테리어 플랫폼 기업 ‘집꾸미기’를 인수했다. 의식주컴퍼니는 기존 세탁 서비스에 더해 커머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해 집꾸미기를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식주컴퍼니 제공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의식주컴퍼니는 지난해 말 패션 플랫폼 브랜디로부터 집꾸미기 지분 100%를 인수했다. 브랜디는 지난 2022년 10월 지분 맞바꾸기를 통해 집꾸미기를 인수했으나, 1년 만에 매각하게 됐다. 브랜디가 집꾸미기를 인수할 때 적용한 기업 가치보다는 낮은 가격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주컴퍼니는 2019년부터 모바일 기반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고 있다. 런드리고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집에서 세탁물을 맡기고, 배달받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부산 진출과 기업간거래(B2B) 채널 확보 등 외형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의식주컴퍼니가 기존 세탁물 배달 외에 커머스 쪽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려는 포석이다. 집꾸미기는 인테리어 플랫폼 시장 1위 사업자인 ‘오늘의집’ 경쟁사다. 유튜브 구독자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각각 120만명, 90만명에 달한다. 자체 커머스 플랫폼도 소유하고 있다.

의식주컴퍼니 관계자는 “런드리고의 세탁 서비스로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커머스 강화를 위해 집꾸미기를 인수했다”며 “런드리고는 이미 생활용품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집꾸미기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식주컴퍼니는 지금까지 기관 투자자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2022년 11월엔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를 비롯해 베저스-K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페블즈자산운용,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무신사, 알토스벤처스, 아주IB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이 49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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