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형 치유산업' 확산 국제 세미나 성료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완도 치유산업 확산 방안 모색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16∼17일)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치유, 산림치유, 치유농업, 치유관광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완도형 치유산업' 확산을 위한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신우철 군수는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하고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완도의 여건과 비교 우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완도형 해양치유 등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신 군수는 "완도는 치유산업 핵심 요소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면서 "독자적인 완도형 해양치유산업 모델을 구축해 해양치유산업이 해외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서 와세다 대학교 마사키(Masaki) 객원연구원은 '일본의 치유산업 성공 사례'에서 치유와 뷰티산업을 연계해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남연구원 정문섭 박사는 대만의 치유농업이 농업 생산성과 치유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낸 방식을 소개했다.

네덜란드 와게닝대학교 연구원 엘링스(Elings)는 치유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럽 사례를 토대로 정부의 지원 및 제도 확립을 통해 치유뿐 아니라 각종 중독 치료 환자 등을 대상으로 농촌이나 해양에서 작업치료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권영록 국립산림치유원 원장은 완도의 산림치유 활용 방안 전략을, 이수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과장은 완도 치유산업을 관리할 수 있는 각종 법령과 지원 방향 등을 설명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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