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사전예약 돌입…"올해 출하량 50만~60만대 출고"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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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의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비전 프로는 2025년 애플워치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내놓은 신형 기기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공간형 컴퓨터'라 부르는 스키 고글 형태의 MR 헤드셋이다.
애플이 좀 더 저렴한 MR 기기를 내놓으면, 비전 프로의 존재감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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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의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비전 프로는 2025년 애플워치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내놓은 신형 기기다. 일각에서는 올해 총 50만대 이상 판매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오전 5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전 프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공간형 컴퓨터'라 부르는 스키 고글 형태의 MR 헤드셋이다. MR은 가상과 현실을 합쳐 새로운 환경과 정보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말한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비전 프로를 처음 선보였다. 8K에 이르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애플 맥북에 사용되는 ‘M2’ 칩셋을 장착해 고성능 연산이 가능하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통해 아이폰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우선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가격은 최소 3499달러(약 468만원)에 이르는 고가다. 타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비전 프로 출시를 앞두고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드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올해 총 출하량이 50만~60만 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배터리 수명, 앱 호환성, 높은 가격 등 걸림돌이 많지만 애플이 일부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현실같이 느껴지는 방식으로 물체에 접근하는 '공간 컴퓨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앱 호환성도 개발자 도구와 호환성 평가 플랫폼 지원으로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이 좀 더 저렴한 MR 기기를 내놓으면, 비전 프로의 존재감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예측대로 가격이 더 저렴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선보인다면, 비전 프로의 프리미엄 가격은 가치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소비자의 관심을 잠재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헤드셋 패널을 담당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급이 판매량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렌드포스는 "소니 증착공정을 더한 TSMC의 CMOS 백플레인(디스플레이 회로 소자가 포함된 뒷면) 수율이 50% 선"이라며 "공급업체 다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다음 달 2일부터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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