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호수처럼"…시흥시, 시화호·거북섬 활성화 도모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4. 1. 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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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올해 30주년을 맞은 시화호와 인근 거북섬 지역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9일 시는 정왕동에서 분리된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가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거북섬동·시화호 인지도 향상과 홍보방안 마련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가 공실이 심화하는 등 거북섬 일대 상권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는 시화호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기구(TF)를 꾸리는 등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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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와 인근 거북섬 일대 전경. 시흥시청 제공


경기 시흥시가 올해 30주년을 맞은 시화호와 인근 거북섬 지역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9일 시는 정왕동에서 분리된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가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거북섬동·시화호 인지도 향상과 홍보방안 마련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시화호와 거북섬동의 인지도 현황을 파악하고 전략적 홍보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온라인 구글폼, 또는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설문지를 작성하면 된다.

시화호와 붙어 있는 거북섬동은 지난해 7월 정왕2동에서 분동됐다.

최근 임병택 시흥시장은 "황금빛 해안을 따라 K-골든코스트를 조성하고 미래 먹을거리 동력을 수놓고 있다"며 서부권 신성장의 핵심으로 '시화호'를 앞세웠다.

K-골든코스트는 서부권 15㎞의 해안선을 따라 해양레저 관광산업과 바이오-의료 첨단산업 등 미래 먹을거리를 구축하겠다는 민선 7~8기 시의 역점사업이다.

시화호 인근 거북섬의 경우 웨이브파크와 아쿠아펫랜드를 중심으로 상업·주거·숙박 시설 등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상가 공실이 심화하는 등 거북섬 일대 상권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는 시화호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기구(TF)를 꾸리는 등 고심하고 있다. 앞서 18일 CBS노컷뉴스는 이 일대 상가 공실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

올해 방조제 준공 30주년을 맞은 시화호는 과거 수질오염으로 죽음의 호수로 불렸지만, 수질 개선 성과로 지금은 '기적의 호수'로 불리고 있다.

박용주 거북섬동장은 "이번 설문조사로 거북섬동과 시화호의 인지도, 홍보 현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관련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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