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119 구조견 ‘아롱’ 은퇴식…“편안한 노후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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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지킴이로 활약했던 경기도 119 인명구조견 '아롱'이가 은퇴했다.
문태웅 경기도 북부특수대응단장과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열린 아롱이의 은퇴식에서는 그동안 활약상 보고, 구조견 분양 인도, 꽃목걸이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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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지킴이로 활약했던 경기도 119 인명구조견 ‘아롱’이가 은퇴했다.
문태웅 경기도 북부특수대응단장과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열린 아롱이의 은퇴식에서는 그동안 활약상 보고, 구조견 분양 인도, 꽃목걸이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애견협회에서 후원하는 평생 사료권이 증정됐다.
2014년 9월 10일 생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수컷인 아롱이는 2017년 12월 1일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으로 배치된 이래 약 6년 동안 총 312회 구조현장에 출동해 생존자 4명과 사망자 5명을 직접 찾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아롱이는 사람으로 치면 65세 이상에 해당하는 9살 고령견이다.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은 지난해 12월 심의회를 통해 아롱이의 은퇴를 결정했다.
문태웅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장은 “구조견은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은퇴를 결정한다”며 “은퇴 후에는 편안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퇴식 이후 아롱이는 강원도 고성군에 살고 있는 일반인 가족에게 무상 분양돼 반려견으로 지내게 된다.
아롱이의 뒤를 이어 지난해 12월에 배치된 ‘남풍’이가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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