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갈 걸, 한국서 망했다”···한 주만에 400억 날린 투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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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이번주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1~3위는 모두 국내 주식형이었다.
반면 미국 주식형 ETF에 투자한 개미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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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톱 20중 3개는 미국 ETF
코스피는 이번주들어 한달만에 2500선마저 내줬다.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이번주 들어서만 국내주식형 ETF투자에서 400억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 반면 미국주식형 ETF에 투자한 개미들은 선전했다.
지난 15일~18일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한 ETF 상위 20개 종목의 매수 평균단가를 고려한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8개의 국내 주식형 ETF를 총 549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424억원(-7.7%)의 손해를 봤다.
‘KODEX 레버리지’를 3821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았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200을 기초지수로 일간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한다.
지수가 오를 때 수익이 극대화 되는 상품이다.
이어 KODEX 코스닥150이 748억원, KODEX 200이 6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평균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하면 각각 -8.3%, -8.1%, -4.1%로 저조했다.
반면 미국 주식형 ETF에 투자한 개미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상위 20위중 3개의 ETF가 미국 주식형이었다. 개인들은 총 275억원을 순매수해 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국내 증시가 지정학적 위험, 기관 수급 약화 등에 유달리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면서, 국내 증시와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급격한 하락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이 나올 수 있으나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기를 끌었던 미국 장기채 ETF도 20위 안에 2개나 이름을 올렸다.
개인들은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H)’를 이번주에만 110억원 순매수해 3억3400만원 손실을 봤다.
‘TIGER 미국채 30년스트립액티브’도 63억원 매수해 2억6000만원가량 손실을 봤다.
최근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장기채 금리가 상승해 장기채 ETF의 손실이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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