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서울편입 단체, 한동훈 위원장에 편지 발송…이현재 시장, 시민 질의에 진땀
하남시의 서울 편입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지역의 한 단체의 대표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서울 편입에 지지를 표명하는 내용의 편지를 발송,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 김기윤 위원장(변호사)은 19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서울편입, 동료시민 그리고 시민편의’ 제하의 편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위원장이 지난 18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서울 편입과 관련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문제에 임하는 입장은 단 하나 행정편의가 아니라 시민편의만 보겠다’는 발언에 대한 화답이다.
김 위원장은 “한동훈 위원장의 ‘시민편의만 보겠다’는 발언은 동료시민들의 마음을 뻥 뚫리게 한다”면서 “지난 17일 조경태 위원장과 고양·구리·김포·하남시민 15여명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 뜻으로 서울편입 열망을 확인했고, 그 열망을 전달하기 위해 한동훈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김포시 서울편입’ 이슈가 붉어지자 김 위원장은 다음달인 11월 8일 하남 위례동에서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회를 발족,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위원으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현재 하남시장은 최근 일선 각 행정동을 순회하며 가진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에 하남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들의 질의에 진땀을 빼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장은 특히 지난 18일 위례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서울 편입을 원하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간절함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위례신도시의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위례신사선을 비롯 3호선과 9호선 용역, 그린벨트 해제 등이 경기도와 연계돼 어려움이 있다”면서 “차분하게 분위기나 여건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매우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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