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 계단에서 떨어져 숨져

김지환 기자 2024. 1. 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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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

삼성중공업 하청노동자가 계단에서 이동 중 굴러떨어져 숨졌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동화기업 소속 노동자 A씨(61)는 지난 18일 오전 1시20분쯤 용접 작업을 위해 선박 내부 계단에서 이동하던 중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A씨는 거제 지역에 있는 병원을 거쳐 부산대 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끝내 숨졌다.

노동부는 원·하청 사용자의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엔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20대 하청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숨졌다. 하청노동자 A씨(27)는 선박블록 그라인더(표면을 매끄럽게 갈아내는 것) 작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사망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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