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홀딩스도 ‘주4일제’…“우리 회사는?” 계열사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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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4일제' 도입을 발표한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포스코 그룹 일부 계열사도 이 제도를 이달부터 도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그룹의 주축이 되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를 시작으로 다른 계열사도 근무 형태를 바꾸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격주 주4일제 도입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포스코휴먼스와 포스코청암재단도 이달부터 격주 주4일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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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휴먼스·청암재단도 채택
선택적 근로제·주 4일제 중 선택
19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함께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도 오는 22일부터 격주 주4일제를 도입한다. 포스코 그룹의 주축이 되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를 시작으로 다른 계열사도 근무 형태를 바꾸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격주 주4일제 도입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포스코휴먼스와 포스코청암재단도 이달부터 격주 주4일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휴먼스는 그룹사를 대상으로 사무지원, 세탁서비스, IT지원, 차량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가 2005년 기존 장학재단을 확대 개편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차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월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주 4.5일제가 가능한 탄력 근무제를 도입한 바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시간씩 추가 근무를 하고, 금요일 퇴근 시간을 4시간 앞당겨 정오에 퇴근할 수 있다. 혹은 4일간 30분씩 더 일하고 금요일 오후 3시에 퇴근하는 식이다.
철강업계 최초로 주4일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포스코의 결정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보기술(IT)과 같은 한정적 분야에서만 가능할 것만 같았던 주4일제의 도입이 보수적인 제조산업인 철강업계까지 확대하면서다.
다만 고로와 공장을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특성상 상주 근무 직원에 한해서 격주4일제가 적용된다. 1만여명의 상주 직원들은 격주 주4일제형 근로시간제나, 기존 근무형태인 ‘선택적 근로시간제’ 중 희망하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격주 주4일제’를 사용하는 경우 2주 단위 평균 주 40시간 내의 근로시간은 유지하면서 첫 주는 주 5일 근무를, 그 다음 주는 주 4일을 근무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9시간, 격주 금요일은 8시간을 기본 근무 시간으로 하되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포스코 측은 직원들이 격주마다 생기는 연휴를 활용해 리프레시를 즐기고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펼치면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 4일 근무제도 시행을 통해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 그룹은 근무제도 개선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확대하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포스코의 경우 조직 구성원이 유연한 근무여건 속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거점 오피스를 활용한 원격 근무제를 활성화했다. 또 복장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부분적 주4일제’를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4일(월~목) 동안 2시간씩 더 근무하고 금요일에 쉬는 방식으로, 주 40시간 근로시간은 유지하되 금요일 하루를 쉴 수 있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부터 매월 세 번째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해피프라이데이’ 제도를 운영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토스, 우아한형제들 등 IT업계는 부분적으로 주4일제나 주 4.5일제를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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