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비상...주전 골키퍼 김승규 부상으로 낙마
김민기 기자 2024. 1. 19. 15:00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 주전 수문장 김승규(34·알샤밥)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김승규가 전날 훈련 도중 자체 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자기 공명 영상(MRI) 촬영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규를 소집해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승규는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규는 A매치(국가 대항전) 81경기(60실점)에 나선 베테랑. 지난 15일 바레인과 벌인 대회 조별 리그 1차전에서도 장갑을 꼈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신임을 받은 데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에도 신뢰를 받았다. 선방 능력이 우수하고 빌드업의 시작이 된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 포함된 골키퍼는 김승규와 조현우(33·울산), 송범근(27·쇼난 벨마레) 3명이다. 조현우가 남은 경기 주전 골키퍼로 나설 전망이다. 조현우는 2018 월드컵 당시 주전 골키퍼로 선방을 펼쳐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에는 김승규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간간이 출장을 해왔다. 지난해 3월 A매치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2골을 내줬다. 이후 10월 베트남전에 선발 출전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송범근은 아직 A매치에선 1경기(홍콩전)밖에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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