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 최대 40㎝ 폭설...대한(大寒) 지나고 강추위

최나실 2024. 1. 19.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 사이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산지에 최대 40㎝의 폭설이 예상되는 등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린다.

이에 따라 동풍 세기가 더욱 강해져 21일 새벽까지 많은 양의 눈이나 비가 영동지방에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동풍 영향과 별개로 20일 밤부터 21일 새벽 사이 기압골이 한반도 남부에 접근하면서 소백산맥 부근에는 눈비가 오고 수도권에도 약한 빗방울이나 눈발이 날릴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풍 영향으로 주말에 영동지방 비나 눈
20일 대한은 포근해도 이후 추워
서울에 함박눈이 쏟아진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 사이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산지에 최대 40㎝의 폭설이 예상되는 등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린다. 20일은 절기상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大寒)이지만 비교적 포근하고, 강추위는 주말이 지나고 찾아온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 북쪽에 발달한 고기압의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동풍이 영동지방으로 불어오면서 약한 비나 눈이 오고 있다. 20일 오후부터는 남쪽의 저기압이 일본 규슈 지역을 통과해 한반도 북쪽 고기압과 가까워지는 '북고남저'형 기압계가 형성된다.

이에 따라 동풍 세기가 더욱 강해져 21일 새벽까지 많은 양의 눈이나 비가 영동지방에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해당 지역에는 대설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다. 동풍이 몰고 온 온난습윤한 공기가 지형에 부딪혀 내리는 눈이라 해안보다 산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동풍 영향으로 인해 2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0~30㎝(중·북부 산지 많은 곳 4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및 경상 북동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 중부 동해안 3~8㎝, 강원 남부 동해안 1~5㎝, 경북 북부 동해안 1~3㎝다.

동풍 영향과 별개로 20일 밤부터 21일 새벽 사이 기압골이 한반도 남부에 접근하면서 소백산맥 부근에는 눈비가 오고 수도권에도 약한 빗방울이나 눈발이 날릴 수 있다. 기압골로 인한 2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 1~5㎝, 경북 북·서부 내륙 및 경남 서부 내륙 1~3㎝, 전북 북동 내륙·전남 동부 내륙 및 충북 1㎝ 내외, 경기 남동부 1㎝ 미만이다. 제주 산지에는 21일 밤 눈이 1~3㎝ 올 수 있고,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대구·경북 지역에도 강수 가능성이 있다.

주말이 지나면 중국 북쪽 내륙에서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이 북서풍을 타고 찬 공기를 몰고 내려와 기온이 급락한다. 20일, 21일은 아침 기온 영하 1도~영상 8도, 낮 기온 4~12도로 비교적 포근해도 22일 아침 출근길 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로 뚝 떨어질 예정이다. 이후 주중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영상 1도로 낮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추위가 이어진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