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대표팀 '비상'…주전 골키퍼 김승규 '십자인대 파열' 부상

이민재 기자 2024. 1. 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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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부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승규는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김승규가 빠지게 되면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 빨간불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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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규가 부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부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 19일 "김승규가 자체게임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라며 "소집해제 후 조기 귀국 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김승규는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부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확실하게 신뢰를 얻으며 1옵션 골키퍼로 나섰다. 그는 A매치 8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중 한 명이다.

김승규는 2008년 울산 현대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2016년 비셀 고베로 이적해 활약하다가 울산 현대를 다시 거쳐 가시와 레이솔, 현재 알 샤바브에서 뛰고 있다.

그가 벤투 전 감독 시절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 덕분이다. 뛰어난 선방 능력과 함께 발밑 기술을 갖춰 볼 점유율을 높이고 빌드업 축구를 하는 시스템에 잘 어울렸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신뢰를 얻었다.

김승규가 빠지게 되면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 빨간불이 커졌다. 김승규 중심으로 전력 구성을 마무리한 클린스만 감독은 새롭게 팀 개편에 나설 수밖에 없다.

김승규 대신 출전할 선수는 송범근(쇼난 벨마레)과 조현우(울산 HD FC)다. 송범근은 아직 A매치 경험이 1경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팀 내 비중이 적다. 조현우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 수문장으로서 활약한 바 있다.

▲ 김승규가 부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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