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승려 생활 마감..60대 사연男 "걸그룹 이상형" 고백[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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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30년 승려 생활을 마친 사연자가 자신의 이상형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51회에는 30년 승려 생활 후 최근 환속해 이제는 평생 함께 할 동반자를 찾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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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30년 승려 생활을 마친 사연자가 자신의 이상형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51회에는 30년 승려 생활 후 최근 환속해 이제는 평생 함께 할 동반자를 찾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한다.
과거 서른둘 나이에 결혼과 승려 생활 사이에 고민했다는 사연자는 어릴 적 동양 화가가 되고 싶었던 꿈을 간직한 채 결국 수행과 그림에 몰두하는 삶을 택하며 불교에 정진했지만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를 찾고 싶어 환속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이 "썸 타시는 분 계세요?"라고 질문하자 사연자는 "현재는 없고 과거에는 '없었다'라고 할 순 없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사연자의 짝을 찾아주기 위해 이수근이 "어떤 스타일을 원하세요?"라고 묻자 사연자는 "스타일을 가지고 조건을 제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도 이내 조심스레 "걸그룹 OO입니다"라고 답해 두 보살을 당황시켰다.
뿐만 아니라 두 보살은 적지 않은 나이의 사연자를 향해 상대방이 재혼이든 초혼이든 상관없는지와 종교 조건 등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며 매력 어필도 요구했는데, 사연자가 본인을 "유머가 있고 성격이 자상하고 건강하다"라고만 설명하자 서장훈이 답답한 마음에 사연자의 장점을 대신 어필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운명적으로 만났던 14년 지기 절친 LG트윈스 이정용 선수와 kt위즈 배제성 선수도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보살집을 찾아온다.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의 두 선수가 등장하자 서장훈은 낯익은 얼굴 같다며 아리송한 표정을 짓다가 이름과 직업이 밝혀지자 반갑게 웃으며 "야구를 좋아하는데 항상 모자를 쓰고 경기를 하다 보니 얼굴을 잘 몰랐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최근에도 둘이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중학교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 사이라는 두 선수는 "그럼 둘이 고등학교 때 에이스였어?"라는 질문에 고등학교 때는 둘 다 시합을 못 나갔다는 의외의 사실을 밝혀 야구팬 서장훈이 "그럼 너희가 아니면 누가 던졌어?"라며 놀라기도 했다.
이수근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쾌거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LG트윈스 소속 이정용 선수에게 "여기는 고민이 없지 않아?"라며 물었고 이정용 선수는 "우승은 했지만…"이라며 숨겨놓은 고민을 수줍게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두 선수를 향해 뜬금없는 제안을 해 모두를 실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서로 너무 사랑하지만 남자친구가 말만 추상적이고 현실성 없어 결혼이 망설여진다는 보좌관-모델 커플의 이야기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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