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작년 러시아산 원유 2.5배 급증…"OPEC산 사상최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1위 인구대국 인도는 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산 원유를 사상 최소로 수입한 반면 러시아산 원유는 2배 훨씬 넘게 사들였다고 PTI 통신과 인디아 타임스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무역 관계자와 업계 소식통에서 입수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2023년 인도 원유 수입량에서 OPEC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은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1위 인구대국 인도는 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산 원유를 사상 최소로 수입한 반면 러시아산 원유는 2배 훨씬 넘게 사들였다고 PTI 통신과 인디아 타임스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무역 관계자와 업계 소식통에서 입수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2023년 인도 원유 수입량에서 OPEC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은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세계 3위 석유 수입국이자 소비국이다. 그간 오랫동안 수송 코스트를 억제하기 위해 원유 대부분을 인접한 중동에 의존해 들여왔다.
작년 인도 원유 수입 물량은 전년 대비 2%로 늘어난 일일 평균 465만 배럴에 달했다.
2023년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들어 9개월 사이 반입한 OPEC산 원유의 비중은 49.6%로 전년도 동기 64.5%에서 14.9% 포인트나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2023년 러시아산 원유 수입 비중은 전체 가운데 36%로 치솟았다. 일일 평균 수입량은 166만 배럴로 2022년 일일 평균 65만1800배럴과 비교하면 2.6배나 많았다.
동유럽과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일부 원유 공급국에서 운송비가 급등하는 등 석유무역 흐름이 바뀌자 인도는 조달처를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렸다.
러시아산 원유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데 대한 서방 제재로 판로가 막히면서 상당한 할인 가격으로 수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토막살해 장교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