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ASF 발생···양돈농가 8㎞ 지점

세종=박신원 기자 2024. 1. 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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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에서 지난 14일 포획된 야생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환경부는 지난 14일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양성으로 확인돼 역학조사와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야생멧돼지에서 ASF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으로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13일 부산 금정구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가 같은 달 21일 ASF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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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역학조사·긴급방역 추진
부산 사상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점. 사진=환경부 제공
[서울경제]

부산 사상구에서 지난 14일 포획된 야생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 지점은 인접 양돈농가에서 8㎞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19일 환경부는 지난 14일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양성으로 확인돼 역학조사와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야생멧돼지에서 ASF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으로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13일 부산 금정구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가 같은 달 21일 ASF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환경부는 이번에 사상구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는 원래 살던 곳에서 ‘인위적 요인’에 의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멧돼지가 포획된 사상구 엄광산이 앞선 금정구 발생지점에서 17㎞ 떨어져 있고 시가지로 둘러싸여 있어 기존 발생 지역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이동해왔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해 발생지점 소독과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반경 10㎞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을 강화하고, 전파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역학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또 22일~26일까지 부산 뿐 아니라 경남, 울산 등 ASF가 발생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방역 관리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세종=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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