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티 반군이 유조선에 미사일 발사… 피해는 없어"

김희정 기자 2024. 1. 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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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18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미국 유조선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예멘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쯤 후티 반군이 미국 소유의 유조선을 향해 대함 탄도 미사일 2기를 발사해 선박 근처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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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AFP=뉴스1) 지난해 10월 19일 홍해에서 미국 해군 소유 구축함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과 무인기를 격파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18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미국 유조선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예멘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쯤 후티 반군이 미국 소유의 유조선을 향해 대함 탄도 미사일 2기를 발사해 선박 근처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미국 소유로 그리스 선사가 운영하는 유조선 '쳄 레인저호'로, 중부사령부는 "해당 미사일이 선박 인근 해상에 충돌하는 게 선원들에 의해 목격됐다"며 "보고된 부상자나 선박 손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선박은 계속 운항 중이다.

홍해를 오가는 상업용 선박들이 잇달아 공격받으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는 상황이다. 미국은 지난 11일부터 후티 반군의 주요 군사시설에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도 역시 예멘 후티 반군의 무기고를 공격해 다섯 번째 공습을 실시했다.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후티 반군 무기고의 약 4분의 1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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