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주전 수문장 김승규,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아시안컵 중도 하차[도하NOW]

박효재 기자 2024. 1. 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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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골키퍼 김승규.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전 수문장 김승규(34·알샤밥)이 부상으로 카타르아시안컵에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김승규가 전날 대표팀 자체 게임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이번 아시안컵 소집 해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자세한 귀국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다. 김승규는 뛰어난 선방 능력에 빌드업 능력도 좋아 후방에서부터 전개되는 빌드업 작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선수다. 지난 15일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전에서도 수 차례 선방으로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당장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러야 한다. E조 상대 국가 중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김승규를 대신해 요르단전에서는 조현우(33·울산)가 대신 장갑을 낄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우는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K리그1 울산의 구단 역사상 최초 리그 2연패에 힘을 보탰다.

도하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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