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사력 '전세계 5위'…北과 격차 더 벌어져

미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 보고서
한국, 전 세계 5위, 북한은 36위

우리 군 K9 자주포가 해상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북한의 군사력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 군사력은 전 세계 5위, 북한은 36위로 각각 평가됐다.

19일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발간한 '2024 글로벌 파이어파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0.1416을 받아 조사 대상국인 145개 중에서 5위를 차지했다.

GFP 군사력 평가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함을 뜻한다. 병력, 무기 수는 물론 경제력, 전시 동원 가능 인력, 국방 예산 등 60개 이상의 개별 항목 지표를 활용해 산출한다.

한국의 군사력 순위는 2013년 9위, 2014년 7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줄곧 6위를 유지했다.

반면 북한의 군사력 순위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9년 18위를 기록했던 북한은 이후 해마다 순위가 하락해 지난해에는 34위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더 내려간 36위(0.5313)에 그쳤다.

GFP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GFP 군사력 평가지수 상위국을 살펴보면, 0.0699를 받은 미국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러시아(0.0702)가 2위, 중국(0.0706)과 인도(0.1023)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한국(0.1416)에 이은 6위는 영국(0.1443)이었으며 일본(0.1601)은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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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ycbyun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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