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뽑는 위원들이 캐나다·중국 호화 출장…논란 더 키우는 포스코 후추위 [기자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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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하는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차기 후보들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시작하기 전부터 그룹을 둘러싼 여러 루머가 난무하던 상황에서 후추위가 논란거리를 하나 더 보탠 셈이다.
하지만 포스코그룹 차기 수장직을 누가 맡는지보다 후추위가 인선 일정을 완주할 수 있을지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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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하는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차기 후보들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회장 인선 작업을 주관하는 사외이사들이 이사회를 명목으로 캐나다와 중국 등에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번지면서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후추위 구성원 전원이 배임 혐의 등으로 입건되면서 여론은 더 악화되고 있다.
억울함을 호소하려 했다지만 ‘이득을 보려는 세력’의 존재를 수면으로 끌어낸 후추위 말은 또 다른 루머를 생성 중이다. 포스코 내외부뿐 아니라 CEO에 지원하는 후보자들 사이에선 “이번 경찰 수사의 배후가 누구라더라”는 식의 루머들이 떠돌고 있다.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시작하기 전부터 그룹을 둘러싼 여러 루머가 난무하던 상황에서 후추위가 논란거리를 하나 더 보탠 셈이다.
인선 초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재연임 시도 여부에 대해 언급을 피해 시장에 혼란을 준 바 있다. 후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들이 최 회장 재임 중 선임됐거나 연임된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회장 선출 방법과 절차 전반의 공정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포스코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도 차기 회장 선출을 원점에서 재시작해야 했던 ‘KT 사례’까지 거론하며 작심 비판했다. 절차적 문제를 인지하고 잡음을 최소화하라는 무게감 있는 경고였다.
후추위는 경영 공백이 생기면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비판 여론에도 인선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그룹 차기 수장직을 누가 맡는지보다 후추위가 인선 일정을 완주할 수 있을지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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