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친 공이 관중 컵으로 ‘쏙’, PGA 투어에서 진귀한 장면 만든 솅크
이정호 기자 2024. 1. 19. 14:30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에서 선수가 친 공이 그대로 한 관중의 컵에 들어가 화제다.
애덤 솅크(미국)가 16번 홀(파5) 페어웨이 위에서 약 240m를 남기고 때린 두 번째 샷이 조금 밀리면서 코스를 벗어났다. 한참 날아가던 볼은 관중 몇 명이 보는 지역으로 향하더니 거짓말처럼 시야에서 사라졌다. 경기를 중계하던 TV 카메라도 볼의 궤적을 놓쳤다.
그런데 이때 앞 쪽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던 관중 하나가 물컵을 들어올렸다. 컵에는 골프공이 들어있었다. 경기 영상을 보면 공을 피하려던 동작도 없었고, 일부러 컵에 담으려던 액션이 있지도 않았다. 관중이 들고 있던 컵에 공이 그대로 빠진 듯 보인다. 이 장면을 지켜본 방송 해설자들도 “한 관중의 컵으로 공이 들어갔다”며 황당한 듯 웃었다.
솅크는 벌타 없이 드롭하고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떨궈 버디를 잡았다. 프로 골프 경기 도중 선수가 친 볼이 관객 셔츠 속이나 가방에 들어가는 일은 종종 일어나지만 들고 있던 컵에 들어간 상황은 잘 나오지 않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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