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대박, 영어 공부 안해도 되나요”…‘최초 AI폰’ 등장에 MZ 열광 [르포]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1.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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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삼성스토어 홍대점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한쪽에선 제품 설명을 들으며 체험하는 고객들이, 또 다른 한쪽에서는 갤럭시 S24를 사전 예약하기 위해 상담을 받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곳에서 ▲갤럭시 S24 ▲갤럭시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 등 신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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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어 홍대점. [사진=안서진 기자]
“와, 대박이네 이거. 우리 이제 영어 공부 안해도 되겠는데?”

19일 삼성스토어 홍대점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고객들은 연신 탄성을 내지르며 감탄했다. 한쪽에선 제품 설명을 들으며 체험하는 고객들이, 또 다른 한쪽에서는 갤럭시 S24를 사전 예약하기 위해 상담을 받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삼성스토어는 ‘갤럭시 AI’를 활용해 새로워진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공간 ‘AI 특화존’을 ▲삼성강남 ▲홍대 ▲청담 ▲서초 ▲대치 ▲영통 ▲용인구성 ▲서수원 ▲대전 ▲더현대서울 ▲갤러리아광교 총 11개 점에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갤럭시 S24 ▲갤럭시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 등 신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삼성스토어 홍대점에서 고객들이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안서진 기자]
먼저 체험 부스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하나씩 경험해볼 수 있었다. 부스별로 AI 기능 체험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는 체험용 스마트폰을 하나씩 나눠줬다. 체험존을 모두 완료한 고객들에게는 맨투맨, 머그컵, 키링 등의 경품도 제공된다.

체험존은 크게 ▲어두운 공간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티키 몬스터 나이트 시티(Sticky Monster Night City)’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진 편집 체험존 ‘판타지아 월(Fantasia Wall)’ ▲실시간 통역콜을 써볼 수 있는 ‘라이브 트렌스레이트(Live Translate)’ ▲동그라미만 그리면 무엇이든 검색해주는 ‘서클 투 서치 위드 구글(Circle to Search with Google)’ 등 4가지로 마련됐다.

갤럭시 S24를 통해 문자 메시지도 실시간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안서진 기자]
그중 ‘실시간 통역’ 부스가 단연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의 전화 통화에서 양방형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이 처음 탑재됐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아도 실시간 전화 통역이 가능하다.

실시간 전화 통역 기능을 체험해본 20대 대학생 A씨는 “기사를 통해 실시간 통역 기능에 대해 처음 접했는데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궁금해서 직접 방문하게 됐다”며 “외국인이랑 대화할 때 번역 어플 없이 완전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 이 기능을 비행기모드 상태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외항사도 겁먹지 않고 잘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아이폰13을 이용하고 있다는 20대 직장인 B씨는 “평소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그렇다 보니 사진 찍을 일도 많고 번역 앱 쓸일도 많았다”며 “이전에는 사진 찍고 나서 뒤에 행인들을 하나하나 힘들게 포토샵하거나 번역 어플을 사용하며 힘들게 통역을 했는데 이제 그런 번거로운 일이 사라질 것 같다”고 호평했다.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통해 동그라미만 그리면 AI가 알아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사진=안서진 기자]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도 인기가 많았다. 웹이나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등에서 동그라미만 그리면 AI가 알아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웹 서핑 중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창을 키지 않아도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식이다.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로 바뀌고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가 적용됐다. 또 S24 플러스와 S24의 크기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베젤(테두리)을 줄여 디스플레이는 커졌다.

20대 직장인 C씨는 “이번에 아이폰15와 갤럭시 S24 울트라 둘 중 어떤 걸로 바꿀지 고민중인데 두개 모두 티타늄 소재로 나와 가벼웠다”며 “특히 이번 갤럭시 S24 울트라는 디자인적으로 월등히 앞섰던 아이폰과 비교해도 무척 예뻐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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