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야닉 시너, 시드 선수 바에즈 완파하고 16강 진출 [24 AO]

박상욱 2024. 1. 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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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무실세트로 3년 연속 호주오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너는 19일 호주 멜버른 파크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24번 시드 세바스티안 바에즈(아르헨티나, 세계 29위)에게 6-0 6-1 6-3으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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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포핸드를 구사하는 시너

세계 4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무실세트로 3년 연속 호주오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너는 19일 호주 멜버른 파크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24번 시드 세바스티안 바에즈(아르헨티나, 세계 29위)에게 6-0 6-1 6-3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너는 서브에이스 6개, 위너 34개로 바에즈(2개/13개)에게 단 4게임만 내주며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작년 12월 이탈리아의 데이비스컵 사상 첫 우승을 이끈 시너는 이후 긴 오프시즌을 보내고 호주오픈에서 2024시즌 첫 일정을 시작했지만 실전 경기 감각에 전혀 영향이 없는 듯 하다.

시너는 "굉장히 플레이가 좋았다고 생각하고 기분이 굉장히 좋다. 우리는 오프시즌에 우선순위를 조금 다르게 뒀다. 특히 오프코트 훈련을 열심히 했다.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시너는 이번 승리를 통해 그랜드슬램 16강 최다 진출 기록에서 11번으로 역대 이탈리안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시너는 16강에서 작년 준결승에 올랐던 카렌 하차노프(러시아, 세계 15위)와 맞붙는다.

시너는 2020년 US오픈 첫 맞대결에서 졌지만 2021년 애들레이드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 2승 1패로 앞서고 있으며 이번이 약 3년 만에 맞대결이다.

한편, 7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7위)와 테일러 프리츠(미국, 세계 12위)가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작년 준우승자 치치파스는 2회전에서 호주 선수 조던 톰슨(세계 47위)과 두 번의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3회전에서 프랑스 신예 루카 반 아쉬(세계 79위)에게 약 2시간 만에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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