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호크 미사일 400기 구매한 日 “절반 먼저 달라”…왜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1. 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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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00기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에서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와 토마호크 미사일 400기를 2540억 엔(약 2조3000억원)에 구입하는 일괄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일본 정부는 2025~2027년 사거리가 1600km에 달하는 토마호크 미사일 400기를 미국에서 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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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라 방위상 “엄중해지는 안보 환경 고려해 도입 앞당겨”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포터'가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00기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에서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와 토마호크 미사일 400기를 2540억 엔(약 2조3000억원)에 구입하는 일괄 계약을 맺었다.

적 미사일 발사 거점 등에 공격이 가능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반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기하라 방위상은 "일본의 방위 능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으며 이매뉴얼 대사는 "확실한 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일본 정부는 2025~2027년 사거리가 1600km에 달하는 토마호크 미사일 400기를 미국에서 도입하게 된다.

당초 일본은 2026년부터 2년간 토마호크 최신 모델인 '블록5' 400기를 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도입 시기를 2025년으로 1년 앞당기면서 400기 가운데 최대 200기를 이전 모델인 '블록4'로 먼저 수입하기로 합의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당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이후 "더욱 엄중해지는 안보 환경을 고려해 (도입을) 앞당겨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일본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를 추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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