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비상, 주전 GK 김승규, 무릎십자인대 파열로 소집해제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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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과 함께 소집해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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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송범근 2명으로 잔여 일정 치러야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과 함께 소집해제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한국시간) "김승규가 전날 훈련 도중 자체 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전날 밤 늦게 자기 공명 영상(MRI) 촬영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팀은 김승규를 소집해제 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김승규의 가족이 카타르 현지에 있어 논의 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2명의 골키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잔여 일정을 보내게 됐다.
김승규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부터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에도 신뢰를 받으며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김승규는 안정적인 선방 능력과 더불어 발밑 기술이 좋아 빌드업에 중요한 출발점 역할을 맡는 등 공격과 수비에 크게 기여했다.
1차전에서도 장갑을 끼는 등 수문장 제1옵션이었던 김승규의 이탈은 꽤 큰 누수가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수문장과 함께 해야하는 한국은 20일 요르단과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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