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대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 영입

광주FC 돌풍 이끈 미드필더 자원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전 하나시티즌이 광주FC에서 활약하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을 영입했다고 19일 전했다.

백암고~영남대를 거치며 대학 최고 사이드백으로 이름을 알린 이순민은 2017년 광주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그러나 입단 첫해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이듬해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광주로 돌아온 이순민은 2020년 리그 2경기, 대한축구협회(FA)컵 1경기에 출전했으며 2021년에는 28경기에 나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32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다.

이순민은 왕성한 활동량을 주무기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통해 광주의 K리그2(2부) 우승과 승격에 기여했다.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순민은 K리그2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K리그1으로 승격한 2023년에는 광주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35경기에 출전했다. 1골 2도움을 올리며 광주를 리그 3위로 이끄는데 기여했다.

K리그1에서도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분에 뽑히며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9월에는 유럽 원정 A매치 친선경기에 나서는 국가대표팀에 발탁,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현재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로 참가했다.

이순민은 "대전 하나시티즌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우리 팀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 한 몸 영혼까지 바쳐서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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