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도 경제부처” 외친 조태열…첫 대외행보도 ‘벤처기업 지원’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4. 1.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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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때부터 경제안보와 융합외교를 강조했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외행보로 벤처·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지원책을 모색했다.

19일 외교부는 조 장관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장관은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행사에서 벤처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관련단체 대표들과 면담하며 경제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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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장관과 혁신벤처 신년회 참석
“재외공관 중심 현지 맞춤형 기업지원 강화”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 (서울=연합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발제를 듣고 있다. 2024.1.19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취임식 때부터 경제안보와 융합외교를 강조했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외행보로 벤처·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지원책을 모색했다.

19일 외교부는 조 장관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장관은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행사에서 벤처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관련단체 대표들과 면담하며 경제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행사에는 △벤처기업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에 소속된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벤처기업 글로벌화 전략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2024 혁신리더 비전포럼’도 진행됐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행사에서 올해 CES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362개 중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133개를 차지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내수 비중이 높은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장관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 것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과 세계시장에 대한 도전”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안보가 융합되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경제부처로서 외교부가 수행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시장 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벤처 기업들을 위해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기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 스타트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첨단기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사업을 지속 발굴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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