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일시정지 1년…서울 우회전 사망사고 36.4%↓

여동준 기자 2024. 1. 19.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회전 일시정지를 시행한 지 1년째를 앞둔 가운데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와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나란히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동안 보행자를 직접 위협하는 경우 제외하고는 계도 위주의 단속 활동을 펼쳤지만 운전자 중 상당수가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를 인지하고 있다고 판단해 올해부터는 사고 다발지점 및 사고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현장 및 캠코더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 912→815건 8.4%↓
사망자 수도 11→7명…36.4% 줄어
[서울=뉴시스] 여동준 기자 = 우회전 일시정지 시행 1주년을 앞둔 가운데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와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나란히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4.01.19. yeodj@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우회전 일시정지를 시행한 지 1년째를 앞둔 가운데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와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나란히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이 2023년 서울 내 우회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는 그 전해인 2022년 912건 대비 815건으로 8.4%(97건) 줄어들었다.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2022년 11명에서 지난해 7명으로 36.4%(4명)가량 감소했다.

버스나 화물트럭과 같은 대형차량의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7건에서 5건으로 감소했으나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전체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대형차량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7.8% 늘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대형차량 위주로 신호등이 적색일 때 우회전하기 전 일시정지 의무를 위반하는 차량에 대해 단속과 함께 교육, 홍보 및 사고위험구간 시설개선을 추진한다.

경찰은 그동안 보행자를 직접 위협하는 경우 제외하고는 계도 위주의 단속 활동을 펼쳤지만 운전자 중 상당수가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를 인지하고 있다고 판단해 올해부터는 사고 다발지점 및 사고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현장 및 캠코더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대형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우회전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을 분석해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시설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교차로에 우회전 신호등을 도입하고, 적색 신호 시 정지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은 지난해 1월22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적색 신호일 때 반드시 일시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