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울리는 신라면" 농심, 광고계열사 바꾸며 카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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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확 바뀐 새로운 콘셉트의 신라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농심은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와 함께 손흥민, 박지성, 송강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월드스타를 신라면 모델로 기용해왔다.
이번 광고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새로운 카피와 함께 일상의 순간을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라면의 친근함과 일상성을 강조하는 콘셉트다.
이전까지의 신라면 광고는 농심 계열사 농심기획에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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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기획 법인 청산 수순…"내부 거래 비중 줄이기"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농심이 확 바뀐 새로운 콘셉트의 신라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라면 광고는 일반인 모델을 활용해 누구나 갖고 있는 라면에 대한 추억을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그간 농심은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와 함께 손흥민, 박지성, 송강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월드스타를 신라면 모델로 기용해왔다.
이번 광고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새로운 카피와 함께 일상의 순간을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라면의 친근함과 일상성을 강조하는 콘셉트다.
출시 이후 줄곧 사용해오던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맛있게 매운맛을 강조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카피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새로운 광고는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을 주제로 가족, 친구, 동료와 즐기는 신라면의 모습과 함께 새해에도 신라면으로 맛있는 일상이 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전까지의 신라면 광고는 농심 계열사 농심기획에서 맡았다. 새로운 광고는 LG 계열 광고 대행사 HS애드가 맡는다.
광고 제작사 변경은 농심이 농심기획을 청산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이뤄졌다.
현재 농심기획은 주요 경영진이 사임하고 주주총회에서 청산인을 선임하고 회사 정리에 나서는 등의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회계 업무를 맡는 경영관리국장을 법인청산인으로 선임했다.
농심기획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법인 청산을 확정했다.
이후 농심기획의 유일한 개인주주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이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신현주 부회장은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녀다.
농심기획 최대주주는 농심으로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고 신현주 부회장이 나머지 10%를 들고 있다. 신현주 부회장과 함께 문재한 농심기획 대표도 사임했다.
농심기획은 1996년 고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지시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뒤 그룹 계열사의 광고를 도맡아왔다.
농심그룹은 지난해초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기 위해 농심기획 매각을 추진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이노션으로 농심기획을 매각하려다 협의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은 결국 불발됐고 법인 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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