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이동춘 '동양화 같은 한옥·서원', 프랑스 파리 첫 진출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4. 1. 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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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속에 짓고 싶었던 한 채의 집, 한옥'이 프랑스 파리를 홀린다.

사진가 이동춘(62)이 안동 '후조당' 등 한국의 고택과 서원을 한지에 인화한 '한옥 사진'전이 오는 30일부터 프랑스 파리 오&송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동춘 작가는 지난 2005년부터 전국 곳곳의 종가 등 고택을 다니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미국 LA한국문화원을 비롯해 독일과 헝가리, 불가리아 등 전 세계에서 한옥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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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파리 오&송 갤러리에서 개인전
한지에 인화한 안동 후조당 낙선재 등 전시
'Byeongsan Seowon' à Andong. Bâtiment scolaire construit il y a 400 ans. Fondé par la croyance que l’éducation est plus urgente que prévenir la guerre et lutter contre la famine. Inscrit aujourd’hui au patrimoine de l’UNESCO le 6 juillet 20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시간 속에 짓고 싶었던 한 채의 집, 한옥'이 프랑스 파리를 홀린다.

사진가 이동춘(62)이 안동 '후조당' 등 한국의 고택과 서원을 한지에 인화한 '한옥 사진'전이 오는 30일부터 프랑스 파리 오&송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첫 해외 상업갤러리 전시다.

가로 1m, 세로 1.8m에 산수유 꽃과 설경, 녹음 등 사계절을 골고루 담은 대형 사진 작품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모습도 담아 한국 문화유산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동춘 작가는 지난 2005년부터 전국 곳곳의 종가 등 고택을 다니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미국 LA한국문화원을 비롯해 독일과 헝가리, 불가리아 등 전 세계에서 한옥을 선보여왔다.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청운동 류가헌에서 20여 일간 '경치를 빌리다– 한옥의 차경借景' 전시를 여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작가는 “한지에 사진을 인쇄하는 방법은 최근 몇 년전부터 시도한 특별한 방식”이라며 “국가무형문화재의 손끝에서 탄생한 문경한지를 사용해 전통 가옥인 한옥이 지구 반대편 전 세계인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사진 32점을 선보이는 전시는 2월10일까지 열린다.

이동춘, 도산서원의 문. *재판매 및 DB 금지
이동춘, 안개낀 후조당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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