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닉스도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1만4000원’…경쟁률 671대 1

배동주 기자 2024. 1.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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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이차전지 부품 제조업체 이닉스도 확정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을 뚫었다.

희망 공모가 상단보다도 3000원을 더 올린 1만4000원에 확정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닉스는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한편 새해 상장 절차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연달아 확정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상단 초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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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닉스 CI.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이차전지 부품 제조업체 이닉스도 확정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을 뚫었다. 희망 공모가 상단보다도 3000원을 더 올린 1만4000원에 확정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닉스는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이닉스가 삼성증권과 정한 희망 공모가는 9200만~1만1000원이었다. 다만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총 1950곳 기관 중 1716곳(88.1%)이 1400원 이상을 써냈다. 경쟁률은 670.6대 1로 집계됐다.

물량 배정 우선권을 노린 기관들이 앞다퉈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일 반짝 상승 후 매도가 목표로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곳은 497곳(25%)에 머물렀다.

이닉스의 주력 제품은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이다. 모두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되는 2차전지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셀 패드, 내화격벽 모두 이닉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안한 부품이다.

이닉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30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하면서 공모금액도 당초 33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늘게 됐다.

공모자금은 이닉스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에 사용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성능을 개선한 2세대 배터리셀 패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새해 상장 절차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연달아 확정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상단 초과로 정하고 있다. 이닉스를 포함 올 들어 수요예측을 진행한 5개 기업이 모두 공모가 상단 초과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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