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6연속 버디로 끝낸 건 처음이다"...PGA 투어 첫날 8언더파 공동 5위

유연상 기자 2024. 1. 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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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6연속 '퍼퍽트 버디 쇼' 를 펼친 김시우(28·CJ)가 3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출발이 좋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 위치한 '라퀸타' 컨트리클럽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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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8·CJ)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 위치한 '라퀸타' 컨트리클럽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소니 오픈'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가 최종라운드 9번 홀에서 퍼트 준비를 하는 장면. 사진┃PGA

[STN뉴스] 유연상 기자 = 마지막 6연속 '퍼퍽트 버디 쇼' 를 펼친 김시우(28·CJ)가 3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출발이 좋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 위치한 '라퀸타' 컨트리클럽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단독 선두에는 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베테랑' 미국의 잭 존슨(45)이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2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10번 홀부터 출발해 11~13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4번 홀(파4·469야드)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14번 홀은 긴 파4 홀로 선수들이 어렵게 플레이를 펼쳤다.

이후 보기 없이 안정감 있게 플레이를 펼친 김시우는 후반 4번 홀부터 마지막 9번 홀까지 6연속 버디 쇼를 보이며 후반에만 6타를 줄이는 최상의 샷감을 펼쳤다.

김시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1라운드)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샷이 잘 되었고,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면서 "특히 마지막 6홀 연속 버디로 마무리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투어 생활 중에 이렇게 마지막 6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한 적이 없었던 건 거 같다"면서 "후반 4홀 연속 버디를 한 후 계속 샷이 좋았고, 퍼트도 잘 들어가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승을 한 대회에 참가하면 항상 좋은 기분이 들고, 잘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남은 3일 동안 계속 이런 느낌을 유지하면서 경기하고 싶다"라고 이번 대회 목표를 밝혔다.

김시우는 2021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3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김시우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한 '루키' 김찬(32)도 1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김찬은 "이번 주부터 아이언, 볼, 그리고 드라이버를 새롭게 바꿨다. 'PING' 관계자들이 많이 도와줘서 좋은 골프 장비들로 맞출 수 있었다"면서 "덕분에 오늘 모든 비거리가 잘 맞았던 거 같다. 퍼트 몇 개를 놓치긴 했지만 하루 종일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1라운드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K-군단' 이경훈(32·CJ)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14위에 올랐으며, 임성재(25·CJ)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파워랭킹 1위에 오른 김주형(21·나이키)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77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쉽게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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