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 대전 표 팔아요’…7200만원 ‘먹튀’ 20대 직장인 적발

박준철 기자 2024. 1. 19. 13: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0명 피해…받은 돈은 가상화폐 투자로 모두 날려
경찰 마크

SBS 가요대전 공연 티켓을 팔겠다고 속여 7200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26)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인천공항 내 인스파이어 아레나공연장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티켓을 팔겠다고 속여 230명으로부터 티켓값 7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티켓을 구한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보고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표를 구할 수 있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불법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로 돈을 입금받았으며 이후 피해금을 모두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열린 SBS 가요대전은 무료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인기가 있는 공연은 티켓 구하기가 어려워 판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공식 판매처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