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개그콘서트'로 20년 만 공개 무대 선 사연…"없어지면 안되는 무대" [MD이슈](종합)

방송인 박명수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KBS 2TV '개그콘서트'에 특별 출연한다.

19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이번주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다. 공개 코미디 무대에 서는 게 20년이 넘어서 실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후배들과 함께 하자는 마음으로 출연했는데 다들 좋아해주시더라. 또 나갈 생각이다"라며 "'개콘'은 마지막 공개 코미디 무대다. 없어지면 안된다. 선배들이 매주 나가서 살려줘야 한다. 이번주 방송을 보시고 제가 얼마나 못하는지 꾸짖어 달라"고 덧붙였다.

KBS 2TV '개그콘서트' 제공

이날 KBS 2TV '개그콘서트' 측에 다르면 박명수는 '니퉁의 인간극장'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과 호흡했다. 특히 관객들이 즉석에서 제안한 단어로 'N행시'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또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로도 등장해 관객들의 고민 해결에 나선다. 

박명수는 '라디오쇼'를 통해 꾸준히 '개그콘서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020년 5월 '개그콘서트'가 휴식기에 돌입하자 박명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예전에 M본부에서 코미디 프로가 폐지되면서 저도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K본부 후배들도 마찬가지로 사랑스러운 후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개그콘서트'의 부활 소식을 전하면서도 "개그콘서트가 돌아온다는 소식이 있다"며 "공영 방송에서 꼭 해야 하는 거다. 정말 좋은 결정하신 것"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25분 KBS2에서 방송한다. 박명수의 출연분은 21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