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월드컵 이어 또?...벤투 감독, 대회 1호 사령탑 퇴장

금윤호 기자 2024. 1. 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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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 대한민국을 이끌고 출전했다 퇴장을 당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번에는 아시안컵에서 쫓겨났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64위)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한편 UAE는 3차전에서는 알함마디와 벤투 감독 없이 이란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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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 대한민국을 이끌고 출전했다 퇴장을 당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번에는 아시안컵에서 쫓겨났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64위)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게 된 UAE는 C조 선두로 올라섰으나, 홍콩전을 앞둔 이란에 1위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이날 UAE는 선제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23분 파비우 비르지니우 지 리마의 패스를 받은 알리 압둘라 살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술탄 아딜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34분 UAE 페널티박스 안에서 칼리파 알함마디가 팔레스타인의 오데이 다바를 넘어뜨렸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알함마디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과정에서 분노한 벤투 감독은 대기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UAE는 에이사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선방하면서 1-0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동점골을 내주지 않고 후반전을 맞이한 UAE였지만 한 명이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빠지자 전반전의 주도권은 지키기 쉽지 않았고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5분 팔레스타인의 크로스를 걷어내기 위해 압앨라지즈가 머리에 맞춘 공은 자신의 골문으로 향하면서 자책골로 연결되고 말았다.

허무하게 동점골을 내준 UAE는 이후 팔레스타인의 파상공세에 시달렸고,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후반전 내내 힘겨운 싸움을 펼치던 UAE는 또 한 번의 변수를 맞이했다. 이미 전반전에 경고를 받았던 벤투 감독이 후반 추가시간에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이후 장수를 잃은 UAE 경기 종료 때까지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한편 UAE는 3차전에서는 알함마디와 벤투 감독 없이 이란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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