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원 이상 갈취' 임혜동의 류현진 협박 빌미는 폭행·성적 수치심

김경현 기자 2024. 1. 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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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에게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임혜동이 류현진에게도 수억 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혜동은 2021년부터 류현진의 로드매니저로 활동했고, 둘 사이의 갈등을 빌미로 현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류현진은 임혜동에게 3억 8천여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임혜동을 공갈·공갈 미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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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동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에게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임혜동이 류현진에게도 수억 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임혜동을 공갈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임혜동은 2021년부터 류현진의 로드매니저로 활동했고, 둘 사이의 갈등을 빌미로 현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류현진은 임혜동에게 3억 8천여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임혜동은 류현진과 술자리에서 골프채로 장난스럽게 엉덩이를 맞았다. 임혜동은 도중 속옷을 내렸고, 류현진은 골프채 헤드를 엉덩이로 가져가 문질렀다. 해당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되었고, 모두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임혜동은 이 영상을 빌미로 류현진에게 폭행 및 성적 수치심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임혜동은 돈을 받는 과정에서 "언론에 알리겠다"는 식의 발언을 되풀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협박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혜동은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김하성과의 몸싸움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김하성에게 금품을 요구해 왔다고 알려졌다.

김하성은 임혜동을 공갈·공갈 미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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