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혹' 민주 임종성 "총선 불출마할 것"

"억울한 부분 있어…혼돈 정리하고 나아갈 것"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0.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경기 광주 을)이 1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최근 저에 대한 여러 논란에 억울한 부분도 있고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면서도 "제가 한 걸음 물러나는 게 부족한 저를 품어준 당과 당원 동지, 광주 시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제 앞에 놓인 혼돈을 정리하고 다시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이 언급한 '저에 대한 논란'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임 의원은 이와 별개로 지역구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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