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말레이시아 시각 장애인 팬, "승리를 '듣고' 싶어요"… 김판곤 감독도 다짐, "당신을 위해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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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팀 클린스만과 상대하게 될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말레이시아 팬들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화제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그들을 위해 다가오는 바레인전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무함마드 리즈완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시각 장애인은 무려 43년 만에 자력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하리마우 말라야(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별칭)'를 응원하기 위해 장거리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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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팀 클린스만과 상대하게 될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말레이시아 팬들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화제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그들을 위해 다가오는 바레인전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패를 떠안고 있다. 지난 21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카타르 아시안컵 E그룹 1라운드 요르단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여러모로 쓰라림이 느껴지는 패배였는데, 이 경기를 보기 위해 한 시각 장애인 말레이시아 축구팬이 멀리 도하까지 원정 응원을 나섰다는 소식이 말레이시아 매체에 소개되고 있다.
무함마드 리즈완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시각 장애인은 무려 43년 만에 자력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하리마우 말라야(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별칭)'를 응원하기 위해 장거리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말레이 메트로>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매체들이 앞다퉈 보도하기 시작했다. <말레이 메트로>는 "앞을 볼 수 없는 리즈완의 도하 방문은 말레이시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진지함에 놀라움과 감동을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김 감독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선수단도 접했다. 말레이시아 선수단은 리즈완을 팀 호텔로 초대했다. 리즈완은 "다른 사람들은 말레이시아의 승리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왔지만, 저는 말레이시아의 승리를 '듣고' 싶어 왔다"라고 말했다.
리즈완을 만난 김 감독은 "우리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승부해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리즈완)을 위해 노력하고 싸울 것이다. 당신이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당신을 위해 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리즈완은 김 감독뿐만 아니라 아리프 아이만·파이살 할림·샤흐룰 사드 등 말레이시아 핵심 선수들과도 만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사실 말레이시아는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인도 다음가는 '팬 파워'를 보이고 있다. 그들의 유명한 서포터스 '울트라 말라야'가 대규모 원정 응원단을 꾸려 알 자누브 스타디움 한편을 가득 메워 크게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리즈완도 그들과 함께 응원하며 김 감독과 말레이시아를 응원하는 것이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20일 밤 11시 30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E그룹 2라운드 바레인전을 치른다. 앞서 언급했듯이 말레이시아는 1라운드 요르단전에서 대패해 이번 바레인전에서 사생결단을 해야 한다. 김 감독이 말레이시아의 승리를 '듣기' 위해 도하까지 찾아온 리즈완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팬들을 위한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말레이시아 매체 <버나마>·<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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