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행사서 ‘원 팀’ 외친 외교·중기 장관… “칸막이 허물겠다”

이은영 기자 2024. 1. 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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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혁신벤처 업계 신년회에서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벤처기업의 글로벌 지원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벤처기업의 혁신 상품들이 시장에서 각광받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우수한 인재들의 원활한 공급, 기업 성장을 위한 적시 투자와 자금공급이 고르게 뒷받침되어야 하며 정부 부처의 다양한 해외거점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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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첫 행보로 벤처 찾아
오영주 중기부 장관 “원 팀 정신으로 지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혁신벤처 업계 신년회에서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벤처기업의 글로벌 지원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외교 2차관 출신으로, 외교관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왔다.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4년 혁신벤처 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새해 벤처 업계 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행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혁신벤처단체협의회 각 단체장과 4개 주최기관 회원사,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오 장관은 축사에서 ▲벤처기업 수출 지원 ▲해외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벤처 육성 ▲자금 공급 확대 등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 장관은 “혁신 분야에 있어 글로벌 시장 선점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담보할 중요한 이슈”라며 “지난해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의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안에 글로벌 팁스(TIPS)를 신설하고, 9개 유명 해외 대기업에 더해 오픈AI와 인텔이 동참하는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수출국 다변화 지원, 인재 유치 지원, 모태펀드 확대, 투자 규제 완화 등도 약속했다.

취임 후 첫 행보로 이날 행사장을 찾은 조 장관은 “기술 경쟁력이 높은 벤처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전 세계 재외공관이 앞장서서 해외 시장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공유하겠다. 재외공관 회의 참석자 중에 중소벤처기업이 관심 가질 만한 재외공관과 일대일 상담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장관 축사에 이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을 주제로 한 포럼도 열렸다. 성상엽 회장은 “CES 혁신상의 36.7%를 한국 중소벤처기업들이 차지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내수 비중이 높은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 장관은 “벤처기업의 혁신 상품들이 시장에서 각광받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우수한 인재들의 원활한 공급, 기업 성장을 위한 적시 투자와 자금공급이 고르게 뒷받침되어야 하며 정부 부처의 다양한 해외거점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 것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과 세계시장에 대한 도전”이라며 “해외시장 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벤처 기업들을 위해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기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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