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장원영 루머 유튜버'에 일침 "양아치같은 짓…돈 몇 푼 벌자고 뭐하는 짓인가" [라디오쇼](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사이버 렉카 유튜버에게 분노했다.
19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가수 장원영이 악의적인 비방을 이어가던 유튜버에 승소해서 화제"라는 키워드에 맞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민기가 "유명인에 대한 부정적 이슈와 루머로 동영상을 만들어서 조회수를 올리는 사이버 렉카들이 있다. 증권가 지라시를 가지고 와서 루머나 거짓 정보로 썸네일을 달아 클릭장사를 하는 것"이라며 "'탈덕수용소'라는 채널이 있는데, 여기서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와 관련한 가짜 뉴스, 모독,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퍼뜨렸다. 특히 장원영에 대한 악성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꾸며 K팝 팬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다. 결국 2022년부터 소속사가 소송을 진행했고 최근 민사소송에서 승소해 1억을 지급받게 됐다. 수사망이 좁혀지니 '탈덕수용소' 운영자는 "해킹당했다"며 채널을 삭제한 후 사과문을 작성했다"고 자세한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주접 떨고 있다"며 "최근 우리 엄마도 인터넷에 이상한 것이 올라왔다고 하더라. 변호사에게 도움 받아 내용 증명을 보냈다. (영상을) 내려주기는 하는데, 그걸 어떻게 매일 하겠냐. 그러면 안된다"라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면 안 된다. 그렇게 남을 힘들게 해서, 남을 괴롭혀서 돈을 벌면,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 인생을 망치면 자기가 어떻게 되는지 알지 않나. 돈 몇 푼 더 벌겠다고 뭐하는 짓이냐"라며 일갈했다.
박명수는 "사람들은 남이 주저앉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사이버 렉카는 그런 걸 이용한다. 이제는 AI와 딥페이크 때문에 그런 영상을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유튜브나 인터넷 사용자들은 정확한 팩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원영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실 분이고 우리의 자산이 아니냐"며 "아직 너무 어리다. 얼마나 상처받겠나. 난 얼마 안 남았으니 치고 박더라도 장원영은 계속 응원해서 K팝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해야지, 그런 양아치 짓을 해서 뭐하냐"라고 한숨을 쉬었다.
박명수는 "법적으로 정확하게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며 "잡으려면 잡는데, 과정도 많고 귀찮은니 안 잡는 거다. 믿고 기댈 수 있는 곳이 공권력인데 빨리빨리 신경써서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사이버 렉카들도, 그건 양아치다. 그렇게 돈 벌면 나중에 벌 받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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